대한신경통증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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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대상 질환

    대한신경통증학회는 그 명칭이 의미하듯 신경이 관여하는 통증을 조절하는 의학 기술을 연구하고 교육 하는 것이 목적이다. 통증은 일반적으로 신경의 분포가 있는 곳에서만 감지되기 때문이 그 원인이 다양할 지라도, 치료 대상을 신경으로 삼아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합리적이다. 최근 통증에 관여 하는 신경계의 병태해부학적 지식과 진단 기술의 발달로 신경 통증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통증 치료의 방법도 단순 병소절제술에서, 화학적 조절술, 고주파열응고술, 전기자극술과 같은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었으며 그 치료 성공률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은 척추성통증, 신경병인성통증, 암성통증, 염증성통증 등이 있다.

    1 척추성 통증 (spinal pain)
    척추는 경추에서 천추에 이르는 인체의 종단적 구조로 구성 요소가 정교하게 조화를 이루며 신체 활동의 기둥이 된다. 척추는 머리와 몸통을 이어주고 장기를 지탱할 뿐만 아니라 척수, 척수신경, 그리고 말초신경에 이르는 치밀한 신경망을 형성하여 인체의 세밀하고 조화로운 활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정교한 신호 전달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척추의 각 구성 요소 들은 손상이나 변성에 구조적 및 기능적 변성이 초래될 수 있어 척추성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퇴행성 변화는 (degeneration) 노화의 자연적 결과이나 반복적 미세한 생체역학적 외상에 의해 가속화 될 수 있다. 가장 흔히 영향을 받는 구조물로 추간판 (intervertebral disc), 척추후관절 (facet joint), 천장관절 (sacroiliac joint)이 있다. 이러한 퇴행성 변성은 그 자체가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척추의 생역학에 영향을 미쳐 이차적인 척추 변형을 초래하여 만성적 척추성 통증을 유발한다. 대한신경통증학회는 척추후관절통, 척추간판내부파열, 천장골관절통에 대한 중재적 시술에 대한 모든 이론적, 기술적 방법을 연구하고 교육하고 있다.
    2 신경병성 통증 (neuropathic pain)
    가) 복합부위통증증후군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PRS)
    CRPS는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직접적인 신경의 손상이 없거나 경미한 사고 등에 의한 신경손상을 통해 발생하는 CRPS type I이 있고 수술 등에 의해 신경에 명확한 손상이 있는 CRPS type II가 있다. CRPS type I은 반사성교감신경위축증 (reflex sympathetic dystrophy, RSD)이라고 하고, CRPS type II는 작열통 (causalgia)라고 한다. CRPS는 혈관운동계 변화, 발한성 변화, 영양성 변화, 방사선학적 변화가 올 수 있는데 피부색이 변하고 얼룩덜룩해지며 온도가 차고 부종이 올 수 있다. CRPS는 교감신경 관련증상이 발생 할 수 있으며 교감신경계의 과민성에는 교감신경차단술 (성상신경절, 흉요추교감신경절)이 사용된다. 정맥 국소 마취주입이나 신경변성을 막는 정맥 케타민 주입, 근력 약화가 있으면 인체의 운동, 감각등과 관련된 체신경차단술, 그리고 근막성 통증이 문제이면 통증 유발점 주사 등의 신경차단요법, 물리치료와 정신과적 치료요법이 있으며, 이런 치료에도 척수신경의 변성에 따른 중추신경의 과민성은 척수의 통로인 경막외강이나 척수강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거나 척수자극술 등으로 증상을 가라앉힌다.

    나) 척추수술후증후군 (postlaminectomy syndrome)
    수술 이후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거나 다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 다시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그러나 불안정증이 심하거나 다시 질환이 심해지는 경우 등에서는 다시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 후에 신경주변의 유착에 의해서 요통이나 하지 방사통이 발생할 수 있는데 여러 가지 적극적인 치료에도 반응 없고 재수술로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척수강 내에 전극을 삽입하여 척수 신경 자체를 약한 전기로 자극하여 치료하는 척수신경자극술이 있고 또는 환자의 몸에 약물주입 펌프를 심어 척수강내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척수강내 약물 주입술 (intrathecal drug infusion)등의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3 암성 통증 (cancer pain)
    암은 말기에 통증을 동반하여 환자를 괴롭게 할 때가 많다. 신경중재시술은 암이 존재하는 곳에 분포하는 신경을 차단함으로써 암성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특히 내부 장기 암이나 수술적 처치가 어려운 경우에도 말초신경차단술이나 자율신경차단술 을 통한 통증 경감 시술은 가능하다.
    4 염증성 통증 (post-inflammatory pain)
    감염에 의한 신경통증 역시 심한 통증을 후유증으로 남길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Herpes Zoster 바이러스감염에 의한 통증 유발이며 통증 부위에 신경차단술, 또는 척수신경자극술 등을 통한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2010년 11월 28일 정기학술대회가 끝나고 촬영한 사진. (김상진(회장), 총무(윤영설), 김형일(학술), 임승철((재무), 고도일(기획,홍보), 임좌혁(개원의 이사), 신동아(특별이사), 최세환(특별이사), 이상훈(고대, 재활의학과, 초청강의), 조용재 회원 등)